오늘(14일) BMW 서비스센터에는 마지막까지 서둘러 안전진단을 받으려는 차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늘 밤까지 최대한 안전진단을 받는다 해도 2만 대 가량은 운행중지 대상이 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BMW 서비스센터 앞입니다.
사전 안전점검을 받으려는 차들이 도로 한쪽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또 다른 서비스센터.
안전점검을 받은 차들과 받으려는 차들이 복잡하게 오갑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운행중단을 앞두고 막바지 안전점검을 받으려는 차들이 몰리며 서비스센터들마다 이처럼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BMW 차주
- "지켜보다가 오긴 왔는데요. 운행정지까지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차가 없으면 안 되니까."
국토부 공식 집계로 어제(13일)까지 안전점검을 받은 차량은 모두 7만 9천 대.
오늘(14일) 밤까지 최대 8천 대 정도 더 점검을 받는다 해도 나머지 2만 대 가량은 운행정지 대상이 됩니다.
▶ 인터뷰(☎) : BMW 코리아 관계자
- "(오늘) 이후도 계속해서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으로…."
안전점검을 받으러 온 차주들은 운행중단 방침에 불만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BMW 차주
- "저의 잘못도 아닌데. 물론 안전도 생각하지만 좀 혼란스러운 거죠. "
▶ 인터뷰 : BMW 차주
- "사회 전반에서는 당연히 해야 되는 부분인데 약간은 좀 억울한 부분(이 있어요.)"
다음 주부터는 공식적인 리콜 절차가 시작되는 만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