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에는 하루 동안 BMW 차량 2대를 포함해 5대의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차량 화재가 BMW 차량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닐 텐데, 그렇다면 자동차 브랜드 중 차량 화재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차종은 무엇일까요?
바로 어제(11일)도 화재가 발생한 BMW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경남 사천과 경인고속도로에서 BMW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같은 날, 경북 상주에서 현대 에쿠스 차량이 불길에 휩싸여 한 명이 숨졌고, 아반떼와 SM5 승용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다른 브랜드의 차량에서도 잊을만하면 불이 나는데, 왜 유독 BMW 화재만 문제 삼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결함뿐 아니라 실화와 방화 등으로 어떤 차량에 가장 불이 많이 날까?
올 상반기 국내 차량 화재 사고 통계를 살펴본 결과, 가장 자주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BMW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차량 1만 대당 화재 건수는 BMW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GM과 현대자동차가 뒤를 이었습니다."
워낙 많이 팔리는 현대차가 화재 건수 자체는 가장 많았지만, 비율로 따져보면 BMW가 유독 위험하다는 분석에는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게다가 어제(11일) 오후에도 인천의 한 자동차 운전학원에서 정차 중이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조수석 쪽이 탄 거에요 엔진룸이 아니라. 연기가 많이 났죠. 우리가 갔을 때…."
상당수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