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10일 부친상을 당해, 급거 귀국중인 가운데 강호동 부자의 애틋한 추억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강호동 소속사 SM C&C측은 이날 “강호동의 부친께서 금일 새벽 6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하셨다. 장례는 가족, 친지 분들과 조용하게 치르려고 한다”라고 알린 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강호동이 해외 촬영 중 비보를 접했다. 오늘 귀국 후 바로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해외에서 tvN '신서유기5' 촬영 중 비보를 접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강호동 부친상 비보에, 강호동 부자가 생전 출연한 방송이 재조명됐다. 강호동은 지난해 종영한 MBN 예능프로그램 ‘내 손안의 부모님’에 출연해 부모님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강호동은 “5년 전 내가 방송을 하지 않을 때…”라며 탈세논란으로 잠정은퇴 후 공백을 가질 때를 언급했다.
강호동은 “그 때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그런데 티를 안내시더라. 얼마나 큰일이었나. 마산 집에서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데 아무도 그 애길 하지 않더라. 계속 다른 얘기를 하더라. 잊혀지지 않는 한 끼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동은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아는형님’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wjl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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