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프리미엄 분유가 실제론 일반 분유와 큰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만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좋은 제품을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이용해 제품 가격만 높여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중에서 유통 중인 이른바 '프리미엄' 분유들입니다.
제품 값이 일반 분유보다 평균 51%, 많게는 2배 가량이나 높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성분이 실제론 일반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주요 분유 제품의 성분을 비교해본 결과, 프리미엄 제품의 성분이 일반 분유와 유사한 경우가 상당수였습니다.
한 회사에서 일반 분유에 들어가는 성분을 다른 회사는 프리미엄 제품에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채수경 / 녹색소비자연대 팀장
-"기본 단계에서 프리엄 단계로 가격은 올리면서 오히려 기본제품에 포함돼 있던 영향성분을 제외하고 겨우 2~3가지 많게는 5~6가지 영향성분을 추가하면서 제조사들이 크게 가격을 올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유는 지난 98년 9천원을 조금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2만1,700원으로 무려 135%가 상승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기저귀나 유아복, 장난감 등 다른 유아용품이 평
전문가들은 분유가격의 거품을 없애긴 위해선 추가된 영양성분이 가격인상분에 적정하게 반영됐는지 영양성분의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