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강인(17)이 소속팀 발렌시아와 조국 한국 축구를 대표할만한 유망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25일 스위스 2부리그 로잔 스포르와 홈 평가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되어 성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디아리오 아스’는 “이강인이 촉망되는 재능이라는 것을 발렌시아는 오랫동안 알고 있다”라면서 “그런데도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발전에는 구단 내부 인사들도 놀랐다. 이강인의 앞에는 밝은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단언했다.
↑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스위스 2부리그 로잔 스포르와의 홈 평가전을 통해 치렀다. 집중견제를 받는 모습.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
발렌시아는 2018년 7월 21일 이강인과 2021-22시즌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 B팀 명의 약정이긴 하나 에이전트의 존재를 직접 드러낼 수 있는 만18세도 되지 않은 선수가 벌써 성인팀과 맺은 재계약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디아리오 아스’는 “이강인은 가장 유명한 발렌시아 선수로 여겨진다”라면서 “가장 흥미로운 한국인 축구 샛별”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2018-19 스페인 라리가 대비 발렌시아 스위스 전지훈련을 끝까지 소화한다. 시즌 개막 후에도 발렌시아 2군 경기와 A팀 훈련을 병행한다.
구단이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는 계약 조건에도 드러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2군 소속으로 2017-18시즌 스페인 3부리그에 해당하는 세군다 디비시온 B를 통해 성인프로축구를 경험했다. 11경기·338분 1득점으로 벌써 골 맛도 봤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