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드루킹의 최측근이자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됐던 도 모 변호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전 보좌관인 한 모 씨의 자택과 차량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어제(17일) 새벽, 드루킹의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지난 2016년 정의당 노회찬 의원 측에 5천만 원을 전달하고, 이후 수사 과정에서 위조 증거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 모 씨 / 변호사
- "노회찬 의원 5천만 원 전달에 관여하셨습니까?"
- ….
구치소에 수감된 도 변호사를 불러 연이틀 조사한 특검은 오늘(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상융 / 특검보
-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조사를 받으면서 본 피의자의 모습에 비추어 긴급체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또 어제(17일) 오전 김경수 경남지사의 전 보좌관이었던 한 모 씨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017년, 한 씨는 드루킹 일당에게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 대가로 500만 원을 받았다가,
드루킹이 구속되자 경공모 회원이었던 윤 모 변호사 등에게 돌려준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특검 측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힌 만큼, 정치권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들의 소환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김 원 기자
영상 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