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원달러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그 반대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의 경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0년 100 기준)는 85.68로 전월에 비해 0.9% 상승해 3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1년전 보다는 1.6% 올랐다. 원달러환율 상승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박상우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원달러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제1차금속제품 및 일반기계 등이 오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5월 1076.39원에서 6월 1092.80원으로 1.5%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8%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9% 내렸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 및 일반기계 등이 올라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0.9%, 1.6% 각각 상승했다.
↑ [자료 제공: 한국은행] |
품목별로는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 대비 1.4%, 1년전 보다는 26.1% 각각 상승했다.
중간재
자본재는 전월 대비 0.7%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하락했다. 소비재는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 오르고 1.4%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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