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피는 2467.49에서 2326.13으로 141.36포인트(5.73%) 떨어지면서 전 세계 40개 주요 지수 가운데 수익률 기준으로 29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말 장중 2607.10까지 뛰어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798.42에서 818.22로 19.8포인트(2.48%) 상승하며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6위를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노르웨이(10.8%)이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곳은 올해 들어 리라화 급락으로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터키(-16.31%)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4.76%) 호주(1.98%) 대만(1.82%) 등이 상승한 반면 일본(-2.02%)과 베트남(-2.38%), 홍콩 항셍(-3.22%), 인도네시아(-8.75%), 중국 상하이(-13.9%) 등은 하락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코스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일부 남북경협주는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어올라 주목을 받았다.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알루미늄 판재 전문업체 대호에이엘이다. 생산제품 가운데 철도 차량용 부품이 있다는 이유로 남북 철도 연결 사업주로 꼽혔는데 주가가 작년 말 1160원에서 지난달 29일 5440원으로 368.97%나 올랐다.
뒤이어 레미콘 업체 부산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