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희토류 찾아 해저 6천ｍ 탐사장비 개발 착수

일본 정부가 해저 6천m의 심해를 탐사할 수 있는 무인잠수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5일) 전했습니다.

이는 해저에 매장돼 있는 희토류 등 희귀 자원 탐사가 주목적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심해에서도 해상과 통신을 하거나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수심 2천ｍ 해저에서 무인잠수기 5대를 동시 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오키나와 앞바다에서 실제 운용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토대로 해저 6천ｍ에 달하는 심해에서도 해상 시설과 통신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수심 3천ｍ 정도의 해저에 잠수기 충전설비를 구축해 해저 6천ｍ에 있는 잠수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해 잠수기가 연속 5일가량 탐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탐사 대상이 수심 2천ｍ의 경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의 30% 정도를 탐사할 수 있지만, 이를 6천ｍ로 늘리면 탐사 대상이 전체 EEZ의 94%에 달하게 됩니다.

일본 영해와 EEZ를 합친 면적은 일본 국토의 12배에 달합니다.

일본은 현재 대부분의 희토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세계 생산량의 80%는 중국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열을 잘 전달하는 고유한 성질이 장점인 물질입니다.

휴대전화, 반도체, 하이브리드 차 등 첨단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