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대한민국 멕시코전을 참관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경기를 고대했다. 내친김에 개최국 러시아와의 월드컵 준결승이 성사됐으면 하는 바람도 말했다.
로스토프 아레나에서는 24일 오전 0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가 열린다. 1차전 결과는 대한민국 0-1 스웨덴 및 멕시코 1-0 독일.
문재인 대통령은 21~24일 대한민국-멕시코 관전을 포함하는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 대한민국-멕시코 2018월드컵 F조 2차전 문재인 대통령 참관은 개최국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의 일부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한국도 잠을 잊은 채 즐기고 있다.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역사적인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덕담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러시아의 월드컵 개최를 축하한다. 개막전 대승으로 국민이 열광하고 있을듯하다”라면서 “대회 성공과 러시아의 호성적을 기원한다”라고 화답했다. 러시아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이 확정됐다.
“우리는 첫 경기를 졌기 때문에 대한민국-멕시코 2018월드컵 F조 2차전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라고 털어놓은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와 대한민국이 모두 선전에서 4강 정도에서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축하한다”라면서 “러시아 전역에서의 뜨거운 축제 열기를 느낀다. 개최국이 호조라 국민이 더욱 열광할 것 같다”라면서 “대한민국도 잠을 잊은 채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역사적인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면서 “러시아 선수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자 우리 국민은 큰 박수를 보냈다. 2018월드컵 대한민국선수단에도 러시아 국민이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대한민국 57위, 멕시코 15위. A매치 상대전적도 4승 2무 6패로 대한민국이 멕시코에 열세다.
월드컵 대한민국-멕시코 대진은 731
대한민국은 월드컵 9회 연속이자 10번째 본선 진출이다. 멕시코는 7회 연속 및 16번째 참가. 최고 성적은 대한민국은 2002년 4위, 멕시코는 1970·1986년 6위.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