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분주합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 4선 오제세 의원을 선임했고, 경선 규칙도 큰 틀에서 가닥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세부 규칙이겠죠.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대표 등 새 지도부를 뽑기로 한 더불어민주당.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준비위원장에 4선 오제세 의원을, 부위원장으론 3선 민병두 의원을 선임한 겁니다.
준비위는 2020년 총선 공천권을 쥔 대표와 최고위원을 어떻게 뽑을지 세부 규칙을 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오제세 /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
- "이번 전당대회가 굉장히 뜨겁게, 치열한 가운데 진행될 것 같습니다. 모든 당원들이 공정하고 정당한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
큰 가닥은 잡혔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기로 한 건데, 비주류보단 친문 직계 그룹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대표를 중심으로 굳건한 지도력을 형성하고 최고위원들이 받쳐주는 형태가 안정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당 대표 경쟁에 나설 경우 최고위원 도전이 불가능한 만큼 후보들은 일단 대표와 최고위원, 둘 중 어디에 나설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또 당대표 예비 경선은 2년 전 전당대회 때처럼 3명으로 컷오프 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최고위원을 몇 명으로 할지는 전준위 논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