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황석조 기자] 연패에 빠진 상황.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는 정말 에이스가 돼가고 있었다.
삼성은 10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9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2-3으로 승리하며 보니야는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삼성은 지난 8일과 9일 경기 모두 LG에 패했다. 지난 한 주 좋았던 상승세가 주중 SK 원정 및 LG 홈경기서 크게 내려앉는 분위기. 연패가 길어질수록 답답한 상황이 이어질 위기였다. 전날(9일) 경기 시즌 두 번째 매진 등 각종행사 속 패해 아쉬움이 짙었다.
↑ 삼성 보니야(사진)가 7이닝 호투로 10일 LG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보니야는 5회와 6회 실점을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7회까지 긴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등판인 5일 인천 SK전 6이닝 4실점의 아쉬움도 털어내는
경기 후 보니야는 “오늘 상대가 체인지업을 노리고 나온 것 같아 커브 스플리터를 많이 구사했다. 홈 방어율(평균자책점)이 원정 방어율보다 좋은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무래도 홈 팬들 앞에서 던지다보니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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