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제철세라믹 공장에서 탱크 철거 작업을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5일 포항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께 남구 호동에 있는 제철세라믹에서 기름탱크 철거 작업을 하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제철세라믹은 비료·시멘트 원료를 만드는 공장이다. 이 사고로 철거 작업을 하던 외부업체 근로자 5명 가운데 정모(63)씨가 숨지고 권모(44)씨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상한 4명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사고 발생 당시 피해 근로자 5명 가운데 1명은 기름탱크 위에서, 나머지 4명은 밑에서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기름탱크 해체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중 탱크 안에
소방 관계자는 "탱크 밑부분을 철거하기 위해 파이프를 자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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