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필수소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내수주 펀드가 1개월 수익률 5%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ETF는 LG생활건강 KT&G 아모레퍼시픽 이마트 아모레G를 비롯한 다수의 내수주에 두루 베팅하는 상품이다. LG생활건강을 비롯한 화장품주는 북핵 이슈와 긴밀하게 연결된 사드 국면 해소 수혜주로도 부각되고 있다. 이 ETF를 통해 CJ제일제당 롯데지주 한국콜마 등에도 간접투자할 수 있다.
KODEX 경기소비재 ETF, KBSTAR200 생활소비재 ETF도 기대를 모으는 상품이다. 이들 ETF는 1개월 기준 각각 5.37%, 4.85% 수익률을 내고 있다. KODEX경기소비재 ETF는 LG전자, 코웨이, 강원랜드, 에이치엘비, 호텔신라 등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도 높은 비중으로 담겨 있다. 내수 경기가 살아나면 자연스레 수익률 그래프가 따라 올라갈 수 있는 구조다. 실제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이날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 대비 4.98% 오른 주당 11만6000원에 마감했다. 신세계가 전일 대비 3.21%, 휠라코리아가 3.16% 오르는 등 시장에 퍼진 내수주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KBSTAR200 생활소비재 ETF는 LG생활건강 한국전력 SK텔레콤 KT&G 아모레퍼시픽 KT 이마트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다른 ETF와 달리 한국전력 비중이 높은 게 눈에 띈다. 지난 3월 26일 장중에 주당 3만600원으로 단기 바닥을 찍은 한국전력 주가는 30일 전일 대비 주당 3만7450원에 마감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4배에 불과하다. 다만 TIGER200 경기소비재 ETF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