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188억원과 영업이익 15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8.5%와 503.1% 증가한 실적이다. 이날 에프앤가이드가 밝힌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1384억원보다 11.3% 높은 수치다.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전날보다 0.85% 오른 11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통상 1분기는 IT 업계에 비수기로 꼽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 S9 생산에 공급하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필수 장치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 가격이 수요 증가로 오르고 있는 것도 호재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액이 1조9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700억원대로 전망됐던 영업이익도 241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2.8% 늘었다.
LS산전은 1분기 매출액 591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554억원으로 54.5%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적자 폭을 크게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설주 중에서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은 1분기 매출액이 2조83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
제일기획은 같은 기간 매출이 20.4% 증가한 8119억원, 영업이익이 11.6% 늘어난 26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광고주 대행 물량 증가와 북미·중국 광고시장 회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