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합동공연이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였던 만큼 리허설부터 아주 긴장감 있게 진행됐습니다.
우리 측은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북측은 현송월 단장이 연습을 주도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한반도기와 전광판에 나온 '우리는 하나'라는 글씨가 이곳이 합동공연장임을 실감케 합니다.
남북 악기 연주자와 공연 스태프가 합주방식과 조명 등을 협의하는 사이 긴장감 속에 리허설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연습을 지휘했습니다.
공연기획자 출신답게 바쁘게 무대 동선 등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탁현민 / 청와대 선임행정관
- "여기 맞춰가지고 다 같이, 일단 먼저 한 번."
북측 리허설을 주도한 사람은 역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왔을때 입었던 붉은색 상의를 그대로 입고 남북 예술인들의 합동무대를 신경 썼습니다.
때론 탁 행정관과 현 단장 그리고 윤상 음악감독이 스스럼없이 대화를 하며 공연을 조율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합동공연이 이번 방북 일정의 하이라이트였던 만큼 남북 예술단은 끝까지 집중하며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평양공연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