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아프리카 르완다서 직업훈련센터 준공

↑ 지난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서 열린 직업훈련센터 완공식에서 김응중 주 르완다 대한민국 대사(가운데)와 노계환 기아차 CSR 경영팀장이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르완다에 직업훈련센터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서 '르완다 GLP 직업훈련센터' 완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김응중 주 르완다 한국대사, 라자브 음보뉴무비뉘 르와마가나 시장, 노계환 기아차 CSR 경영팀장 등 관계자 및 현지주민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르완다는 인구의 90% 이상이 농업과 농산물 가공업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밀도가 높고 산지가 많아 저생산성 문제로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기아차는 농업 인프라와 교육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도 키갈리에서 40km 떨어진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 GLP 직업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약 8500평(약 2만8137㎡)부지에 약 2600평(약 8706㎡) 규모로 지어진 르완다 GLP 직업훈련센터는 △강의장 △곡물 및 종자비료 창고 △건조장 △야외 실습농업장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르완다 GLP 직업훈련센터 운영에 대한 경영지원을 총괄해 자금 운용 과 지원을 담당하고 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관리는 국제 NGO(비영리단체)인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이 맡을 계획이다.
기아차와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자립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종자·비료 대출사업 △옥수수 수매 유통사업 등 지역주민의 경제자립 능력을 키우는데 함께 힘쓸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간 농업기술교육 참가자 약 500명, 종자비료 대출 약 500명, 농기구 및 기계 대여 가능인원 약 300명을 포함해 총 1300여명이 훈련센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