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호머 베일리(31)가 2018시즌 신시내티 레즈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래즈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베일리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베일리는 레즈 구단 142번째 시즌 개막전의 문을 열 예정이다. 신시내티는 30일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레즈에 지명된 베일리는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동안 192경기에 선발 등판, 66승 63패 평균자책점 4.42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 호머 베일리가 신시내티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2, 2013시즌 2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하며 신시내티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지만, 2015년 5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수술 후 지난 2년간 24경기에서 6.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4경기에 선발로 나와 12이닝을 소화하며 17피안타 5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2실점을 기록했다.
썩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신시내티가 그에게 개막전 선발을 맡긴 것은 경험이 제일 풍부하기 때문이다. 신시내티는 그를 제외하면 루이스 카스티요, 타일러 말레, 살 로마노,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를 브랜든 피네건 혹은 아미르 가렛으로 채울 예정이
브라이언 프라이스 신시내티 감독은 "그는 개막전 선발이 제일 어울리는 선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던져봤고, 노 히터와 완투도 해봤다. 다른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서 그는 이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며 베일리를 개막전 선발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