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CJ E&M에 대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 주가 상승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CJ E&M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4295억원, 영업이익은 3.8% 성장한 2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방송 부문은 평창올림픽 등 지상파향 광고 수요 이전 이슈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와 예능의 광고 매출 증가세가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부진했던 영화 부문은 '1987', '그것만이 내세상' 등이 흥행해 '골든슬럼버'와 '궁합'의 부진을 상쇄했다.
황 연구원은 "매체간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채널 경쟁력을 키워 광고 매출 규모를 늘리고, 해외 진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 후 올해 매출액은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5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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