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태리 류준열. 사진|강영국 기자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출연진이 관객들에게 힐링이 되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참석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영화 ‘아가씨’로 스타덤에 오른 김태리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 김태리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함께하고 싶던 시나리오였고, 선택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던 시나리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4계절을 찍다보니 주변에서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저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순례 감독은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도시에서의 삶이 다 비슷하지 않나. 지하철에 사람들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다들 지쳐있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 감독은 “영화를 보시는 동안만이라도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불안감이나 회의감 없이 편안하셨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 배우 진기주, 임순례 감독. 사진|강영국 기자 |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작품 속 죽마고우로 나오는 만큼, 세 사람의 호흡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류준열은 “지방에서 촬영하다보니 가까워진 것 같다. 아침은 저 혼자 먹었지만, 저녁은 같이 먹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기주는 “류준열이 해도 뜨기 전에 아침을 먹는다. 그래서 저랑 김태리가 따로 먹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연진들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김태리는 “작품을 통해 많은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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