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2포인트(0.14%) 상승한 2만6186.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6%) 내린 282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2포인트(0.35%) 낮은 7385.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일부 주식시장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미국의 정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0.9% 상승했다.
미국 배송업체 UPS는 지난해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6.1% 내렸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주가는 분기 조정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해 5.9% 하락했다.
화학기업인 다우듀폰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도 2.7%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5%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와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 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많이 증가했지만, 전년보다는 감소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38% 늘어난 4만4653명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12월 감원은 3만2423명이었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내렸지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활황세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9.3에서 59.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WSJ 예상 집계치는 58.5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공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과 기업 실적 발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8% 내린 13.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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