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동참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통일·외교·국방·문화체육관광부·보훈처는 19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행한 올해 합동 업무보고에서 "평창올림픽이 북한의 참가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국민,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평창'을 넘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최근의 대화 모멘텀(동력)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 확보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외교부는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간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간 예비적 대화를 통해 북핵 해결과 관련한 조치를 협의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북미관계 개선을 논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도 함께 보고했다.
국방부는 '안전올림픽'이 되도록 완벽한 대테러·경비지원 작전을 수행하는 한편 군 가용전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국가 대테러특공대(707대대)·대화생방테러특공대(24화생방대대)를 현지에서 운용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육상의 경우 경기장·시설 외곽에 수색정찰·매복·선점부대를 운영하고, 해상의 경우 강릉 해역에 3선 개념(1선 해경, 2·3선 해군 책임)을 적용해 초계경비 작전을 수행키로 했다.
국방부는 또 올림픽에 3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를 위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면서도,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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