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만수(萬手) 유재학 감독(현대모비스)은 아직 배고프다. 8연승에도 순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하며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하루만에 공동 4위에도 복귀했다. 이날 마커스 블레이클 리가 29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3쿼터까지 66-66으로 팽팽했지만, 4쿼터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이 앞섰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경기 내용이 어수선했고, 집중도 안됐다”며 “그나마 블레이클 리가 잘해서 이겼다. 상대 존도 잘 깼다. 수비는 맥클린 협력수비를 들어갔는데 맥클린이 나중에 공격을 하지 않더라. 잘 됐다”고 말했다.
↑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 홈에서 공동 4위 KGC와 맞대결을 펼친다. 유 감독은 “이종현이 그동안 오세근에게 많이 당했다. 데이비드 사이먼 공격도 잘 막아야 한다. 미드레인지에서의 공격은 1대1로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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