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부장이 방북 길에 올랐습니다.
잇따라 대화 신호를 보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첫 북중 만남인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 특사 자격으로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환송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방북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핵 관련 북한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특히, 쑹타오 부장은 모레(19일)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할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만났습니다.
두달 넘게 도발을 하지 않는 북한의 행보에 신중했지만 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셉윤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과 소통할 수가 없어서 이(도발 중지) 신호를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인터뷰 :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이) 우리가 대화하기 위해 도발을 하지 않는다고 이렇게 말해줘야 하는 거죠. 우연인지 일부러 인지 알 길이 없으니…."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한미 공조 속에 중국까지 가세해 북한의 국면 전환을 독려하면서 대화의 장이 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