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고(故) 배우 김주혁의 사고 원인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도로교통공단의 합동 조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15일 오전 11시 김주혁이 사고를 당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앞 현장에서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의 합동 조사가 이뤄졌다.
이날 연합뉴스는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해 사고 원인을 찾으려 거리측정기를 통해 차량이 충돌했던 지점 간의 거리를 정밀하게 실측, 타이어 자국을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였고 3차원(3D) 스캐너와 드론까지 동원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주혁의 차량을 비롯한 여러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와 이날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한 채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찍은 사고 현장을 조감하는 영상과 사진 등을 결합해 사고 지점을 3차원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3D 스캐너를 이용하면 사고 당시 상황을 상당 부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사고의 원인 규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주혁의 사망 이튿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진행된 부검 결과 김주혁의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한 수준의 두부손상"으로 판명났으며, 부검 약 2주 후인 14일 국과수는 "미량의 항히스타민제 이외에 음주·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밝혀 약
'급발진을 비롯한 차량 결함'에 의한 사고가 아니냐는 의혹이 빗발치는 가운데 국과수는 김주혁의 차량 벤츠 지바겐에 결함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정밀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감정 결과는 약 1달 뒤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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