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출석했던 주제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죄를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법원 앞에서 “나는 합법적으로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스페인을 떠날 때 세금 문제가 완벽하게 정리됐다고 확신했다”며 “세금을 모두 냈고 관련 서류까지 받았기에 세금을 더 내라는 이야기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검찰은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당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초상권과 관련한 세금 330만 유로(약 43억원)을 탈세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출석한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무죄를 호소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무리뉴 감독은 진술을 마친 뒤 개인 제트기를 이용해 영국으로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6일 영국 런던에서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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