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부품회사 엘컴텍은 24일 몽골 소재 자회사인 AGM Mining LLC가 사금 양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GM은 엘컴텍과 모회사 파트론이 지분 93.5%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금, 은, 구리, 아연 등을 채굴할 수 있는 3개의 채굴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약 4분의 1에 달하며 앞으로 70년간 해당 지역 내 자원 채굴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엘컴텍은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3년간 8억원의 탐사 지원을 받아 석금, 사금, 구리 매장량에 대한 국내외 공신력 및 탐사의 질 향상을 꾀한 결과 10월부터 사금 생산을 시작한다.
사금은 지표면의 일반 모래, 자갈에 섞여 있는 광석을 건식 또는 습식 선별기기를 통해 추출하는 방법으로 일반 광맥에 박혀있는 석금의 채광, 선광에 비해 투자 및 채광비용이 훨씬 저렴한 장점이 있다.
AGM은 라이선스 면적의 20분의 1에 해당하는 사금광구부터 생산을 시작하는데 이곳에만 1톤 정도의 사금(약 450억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자체 매장량을 산출했다. 내년 2월까지는 시생산 수준이나 3월부터는 하루 1.4kg(약 6500만원) 사금을 생산해 몽골 중앙은행에 판매할 계획이다.
엘컴텍은 지난해 8월 석금 2개 광구, 구리 1개 광구의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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