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별기획 '일자리가 행복이다' 시간입니다.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막상 창업에 나서려면,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은데요. 이들을 도와 벌써 230여 개 회사의 창업을 이끌어낸 곳이 있어 김지영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스피치 수업이 한창인 한 강의실.
친구처럼 보이는 이들은 재능을 사고파는 온라인 공간 '탈잉'에서 만난 강사와 학생입니다.
▶ 인터뷰 : 김윤환 / '탈잉' 대표
- "탈잉을 통해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메이크업을 가르치면서 소득을 얻을 수 있고요."
화장품을 직접 바르며 제품을 테스트하고, 소비자 주문 목록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천연재료로 만든 맞춤형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밀려드는 주문에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예솔 / '먼슬리 코스메틱' 대표
- "디캠프에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각종 지원제도에 먼저 선정될 수 있게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처럼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었던 건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도움 덕분입니다.
지난 2012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8개 금융기관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출범한 디캠프는 초기 청년 창업가에게 자금과 공간, 교육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 인터뷰 : 김시완 / 디캠프 투자팀장
- "청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성장성이 많이 보이는 회사는 저희가 투자도 해서…."
지금까지 디캠프를 통해 배출된 청년 창업기업만 230여 곳.
디캠프 지원을 받으려면 평균 10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할 정도로 청년 창업 열기가 뜨겁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