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황금빛 내인생' 이태환이 신혜선에게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선우혁(이태환 분)이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서지안이 선우혁을 만나기 위해 선우혁의 회사 앞에서 한참 기다렸기 때문이었다.
선우혁은 오랫동안 잠적하고 연락이 없던 서지안이 갑자기 자신의 회사 앞에 나타나자, "나 좋아하냐"고 대뜸 물었다. 이에 서지안은 기겁하며 "뭐?"라고 물었다. 선우혁은 "기겁하지마라. 기분 별로다. 너 나 안좋아하는 것 안다. 그렇지만 새벽에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 회사 앞에서 서성이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라고 자신의 돌직구 질문을 설명했다.
이에 서지안은 객관식으로 자신이 선우혁을 찾아온 이유를 제시했다. 그녀는 "1번, 찾아올 사람이 너밖에 없어서. 2번, 서지안으로 말할 사람이 필요해서. 3번, 편히 밥먹을 사람이 필요한데 너밖에 없어서. 4번, 잠시 화는 내겠지만 봐줄 것 같아서. 1번에서 4번 중에 어느 것인 것 같냐"고 말했다.
선우혁은 어이없어하며 "다시 안 볼 생각으로 연락도 끊고, 2천만원 돌려보냈던
선우혁은 서지안의 핸드폰을 가져가며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저장한 후, "너가 원한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들어주겠다. 얘기 들어줄 사람 필요하면 전화하라. 미안하단 말은 사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지안은 "그럼 고맙다, 선우혁. 옛날 서지안 같지 않냐"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