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처음으로 성공한 국가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에 이어 또 나왔다. 반면 강호들의 좌절도 잇달았다.
파나마는 11일 코스타리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5차 예선 10라운드(최종전) 홈경기를 2-1로 이겼다. 3승 4무 3패 득실차 -1 승점 13으로 3위를 차지하여 TOP3에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선수권에 해당하는 골드컵에서 파나마는 2차례 준우승 포함 준결승에 4번 진출했으나 월드컵에서는 1978년 첫 예선참가 후 10회 연속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0전 11기 끝에 성공한 것이다.
↑ ‘월드컵 본선 진출’ 사상 첫 성공 후 기뻐하는 파나마와 패배에 낙담한 코스타리카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반면 미국은 3승 3무 4패 득실차 +4 승점 12로 북중미 5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직전 대회까지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하면서 2002년 8위 등 4차례 16강에 진출한 업적이 무색해졌다.
네덜란드는 같은 날 6승 1무 3패 득실차 +9 승점 19로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A조를 3위로 마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준우승-2014년 3위로 직전 두 대회 연속 4강 국가의
칠레는 역시 11일 8승 2무 8패 득실차 -1 승점 26으로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6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TOP4는 본선 직행, 5위는 호주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었으나 2010·2014년 본선 9·10위가 예선에서 주저앉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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