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유진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5230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통상임금 패소로 인한 충당금 1조원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소송 패소의 정확한 손실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보수적으로 총 1조원의 충당금을 쌓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향후 기아차 본업의 회복 속도도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회복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 시장 회복이 현대차보다 더딜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의 코나와 G70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아차의 스토닉과 스팅어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도 현대차 대비 장기화되고 있다.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고려했을 때 현대차 회복 이후에 기아차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유진투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으나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멕시코, 인도 공장 증설로 이머징 시장의 지배력 점차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에 중장기 관점에서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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