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석현준(26·트루아)이 리그1 2경기·48분 만에 프랑스 언론의 칭찬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전문 주간지 ‘뷔!’는 4일 “석현준의 이름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확실히 빛나고 있다”라면서 “리그1 낭트와 리그2 랑스에서도 뛸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뷔!’는 “낭트는 이번 시즌 공격적인 부문에서 결점을 보인다”라면서 “석현준을 데려가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 석현준이 몽펠리에와의 2017-18 리그1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트루아는 8월 30일 석현준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석현준은 1일 생테티엔과의 8라운드 홈경기(2-1승)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33분 퇴장자 발생으로 수적 열세에 처한 트루아는 6분 후 석현준을 교체했다. 4-4-1-1 대형의 단독 중앙공격수로 기용됐기에 10명으로 싸우게 된 상황에서는 교체 1순위일 수밖에 없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석현준은 39분만 뛰고도 제공권 우위와 프리킥 유도를 4번씩 성공했다. 이는 생테티엔전 트루아 14명 중에서 각각 단독 1위 및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석현준은 공중볼 장악뿐 아니라 수비가 반칙으로 끊지 않고서는 감당하기 버거운 개인 능력을 보여줬다. 1차례 유효슈팅으로 득점도 시도했다.
‘뷔!’는 “석현준은 생테티엔의 강력한 수비에 충격을 줬다”라면서 “깔끔한 공 소유 및 유지능력과 소유능력과 190㎝ 83㎏의 체격은 상대를 곤경에 빠트
낭트의 이적 담당자를 역임한 에마뉘엘 메르세롱도 2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석현준은 트루아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라면서 “직전 영입 시장에서 포르투가 임대를 제안한 선수 중 하나”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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