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류현진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크게 졌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9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102승 58패가 되며 LA 연고 이전 이후 시즌 최다승, 리그 최고 승률 확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선발 류현진은 2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3회초 트레이스 톰슨으로 대타 교체됐다. 이날 경기 패전 투수가 되면서 2017년 정규 시즌을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126 2/3이닝 53자책)로 마무리했다.
↑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난조를 보이며 2이닝만에 내려갔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쿠어스필드에서만 10.12(10 2/3이닝 12자책)의 성적을 남기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실점을 허용했다. 워커 뷸러는 4회 2사 1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5회 등판한 토니 신그라니는 1사 만루에서 패스드볼에 이어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 트레버 스토리는 이날 홈런 포함 3개 안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콜로라도 선발 채드 배티스는 잘던졌다.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잘막았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9.28로 부진했던 그는 자신의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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