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넷째 주에 이어 9월 첫 주까지 ‘청춘시대2’가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환경적 열세인 종편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2%대 시청률로 고군분투 중인 가운데 화제성 만은 가히 수치를 뛰어 넘는다.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뭘까.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지난 11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첫째 주(9월 4일~10일) TV화제성 드라마 부분에서 1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8월 넷째 주(8월 21일~27일)에 이은 두 번째 1위이며, 점유율 또한 1.77% 상승한 수치다. 지난 9일 방영된 6회는 시청률 2.82%(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 ‘청춘시대’의 최고 시청률(2.51%)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다. 지난 28일에는 방송 첫 주 만에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 방송 3주차에는 동영상 조회 수(굿데이터 플랫폼 기준)와 온라인 게시글 수, 댓글 수 화제성을 뜻하는 VON리더글수, VON참여글수에서 1위를 기록하며 더 뜨거워지는 팬들의 애정을 입증했다.
여기에는 박연선 작가표 특유의 미스터리와 현실적인 일상들이 공감을 일으켰다는 평이 절대적이다. 서로 다른 개성의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우정과 꿈, 역경의 극복 과정이 흥미롭게 그러져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크게 한 몫 했다.
한편 최근 방송 분에서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선 송지원(박은빈)은 문효진이 전학 간 3학년 여름 이후, 자신이 존재감 없던 조용한 아이에서 거짓말하는 시끄러운 아이로 성격이 변했음을 알게 됐다. 이에 3학년 여름에 있었던 일을 알아내기 위해 효진의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그녀가 중학교 때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사실 외에는 알 수 있는 게 없었다.
데이트폭력의 트라우마 때문에 순간순간 겁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청춘시대2’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5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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