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만나 81-87로 패했다. 오세근(KGC인삼공사)이 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준범(울산모비스)이 2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대표팀은 하메드 하다디(218m)의 높이에 막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13-3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 2쿼터에서 전준범의 3점슛에 힘입어 33-39로 이란을 바짝 추격했다.
대표팀은 3쿼터에서 이정현, 전준범, 오세근의 연속득점으로 46-48까지 쫓았다. 이어 이정현과 허웅의 3점슛이 터지며 54-5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59-53까지 달아났고 61-57로 3쿼터를 끝냈다.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2017 FIBA 아시아컵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패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대표팀은 21일 뉴질랜드와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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