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임창의 감독 "오랑우탄 출연하냐는 질문, 최고의 찬사"

↑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혹성탈출'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웨타 제작진 내한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임창의 감독은 "실제 오랑우탄을 촬영한것 아니냐는 질문을 들었다"며 "이 영화에서 실제 오랑우탄은 한마리도 출연하지 않았다.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기술일뿐 이를 이용하는 것은 사람이다. '혹성탈출'이 작업자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기술 작업 제작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은 2009년 웨타 디지털에 입사해 '아바타', '혹성탈출' 시리즈, '어벤져스', '정글북' 등 다수의 규모 있는 작품에 참여했다.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마션'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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