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이란에서 정유플랜트 건설 사업에 진출합니다.
SK건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이란 최대 민영 에너지회사인 파르시안 오일앤가스(Parsian Oil and Gas Development Group Company)의 자회사인 타브리즈 정유회사(Tabriz Oil Refining Co.)가 발주한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의 기본계약(Head of Agreement)을 체결했습니다.
이란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서석재 SK건설 전무와 쉐콜이슬라미 ODCC 사장, 압바스 카제미 석유부 차관 겸 이란 국영정유회사 사장, 골람레자 바게리 디자즈 타브리즈 정유회사 사장, 알리 팍다만 파르시안 오일앤가스 부의장, 해외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 김승호 이란 주재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600km가량 떨어진 타브리즈 정유공장은 일산 11만 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SK건설은 새로운 환경기준인 유로5를 충족하는 가솔린, 디젤, 윤활기유 등 친환경 고부가 석유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현대화 공사를 수행합니다.
총 공사금액은 1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7천억 원 규모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