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는 중국시장 진입 첫 해 60억 규모의 수주 목표를 이미 달성한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손잡고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 4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진행된 '2017 상해국제교복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시장에서 처음 교복을 선보였다. 이후 11개 중국 명문 국제학교 및 사립학교들과 계약에 성공, 총 60억원 규모의 계약은 마무리했다. 구매력이 높은 상하이, 강소, 절강 지역의 명문 국공립학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교복 콘셉트를 강조한 것이 긍정적 결과를 만든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수주한 교복을 8월부터 첫 납품할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 현지화, 품질 표준 정립 등 사업 기반과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에서 학교 및 관공서 정장 유니폼을 납품하는 보노(BONO)사 200여개 직영 영업망과 1000여명의 영업 인력을 활용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기존 운동복 형태의 교복보다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매년 10% 정도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중국 전역의 귀족학교와 사립학교, 명문 국공립학교 등을 집중 공략해 3년 내에 엘리트 학생복이 중국 교복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편, 형지엘리트와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지난 5월 4000만위안(누적 5000만위안, 약 84억원)의 추가 자본증자 신청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이달 중으로 1000만위안(약 17억원)의 자본금 추가 출자를 통해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