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투수 이태양(27)이 부진으로 엔트리서 말소됐다. 시즌 첫 제외다.
이태양은 선발진 로테이션에 따라 지난 4월 5일 호출된 이래 줄곧 마운드를 책임졌다. 14경기(선발 12번)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했다.
첫 승을 거둔 지난 5월 12일 LG트윈스전 이후 3승 1패를 거뒀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조기 강판만 4번이었다.
특히 지난 24일 삼성라이온즈전 부진이 컸다. 3이닝 동안 7피안타 3피홈런 7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 한화의 이태양(왼쪽)이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3회 러프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이태양의 6월 평균자책점은 9.19로 매우 나쁘다. 특히 6월 피홈런이 무려 8개다. 5월까지 그의 피홈런 기록은 3개였다.
한화는 이태양을 제외하고 투수 김범수(22)를 등록했다. 지난 5일 말소됐던 김범수는 20일 만에 콜업됐다. 올해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00이다.
한편, SK와이번스의 내야수 최항(23)은 정식선수로 전환돼 엔트리에
등 통증으로 지난 15일 전열에서 이탈했던 두산베어스의 내야수 허경민(27)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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