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의 제이크 브리검(29)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를 놓쳤다. 그러나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호투에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브리검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강판했으나 불펜 난조로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브리검은 1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감을 엿보였다. 제구도 불안했다. 투구수 81개 중 스트라이크 40개, 볼 41개였다.
↑ 18일 고척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제이크 브리검은 "제구가 안 된 부분이 많이 아쉽고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에 장정석 넥센 감독은 “데뷔전이라 그런지, 긴장해 볼을 많이 던진 것 같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공의 움직임이나 마운드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볼 때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브리검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브리검은 “오늘 굉장히 즐거웠다. 오랜만에 실전이라 페이스 조절에 신경 쓰면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노력했다. 제구가 안 된 부분은 많이 아쉽다. 앞으로 보완해가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브리검은 좀 더 씩씩하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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