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 와이번스의 간판타자 최정(30)이 KBO리그 역대 6번째로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전설'로 꼽히는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정은 25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9회초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장종훈, 양준혁, 박경완, 이승엽, 김태균의 뒤를 이었다.
이날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홈런을 터트리기 전까지 무안타로 침묵했다. 첫 번째,두 번째 타석은 모두 연속 삼진을 당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이었다. 비록 뜬공이었지만, 공이 외야로 뻗어나가며 감을 찾는 듯했다.
↑ 5일 잠실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 솔로포를 친 SK 최정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경기 후 최정은 담담했다. 그는 “(10홈런을 쳤다는 사실이) 꾸준히 시즌을 치렀다는 점에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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