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5)이 교체 투입돼 리그 8호 골을 터뜨렸다. 시즌 15호 골이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린 리그 29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손흥민의 올시즌 리그 8호골이자 시즌 전체로는 15번째 골(FA컵 6골, 챔피언스리그 1골 포함)이다. 리그 8골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이다. 아울러 손흥민 자신이 가진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 골 기록도 15골로 늘렸다.
↑ 손흥민이 리그 8호골과 시즌 15호골을 작렬했다. 사진=AFPBBNews=News1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차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이날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후반 21분 에릭 다이어의 선제골로 먼저 앞선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28분 빈센트 얀센을 대신해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들어가자마자 4분 만인 후반 32분 오른쪽을 파고들던 델리 알리가 수비수를 제치고 반대편에 크로스 패스를 연결한 것을 쇄도하면서 논스톱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
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번리를 2-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리그 4연승. 18승 8무 3패, 승점 62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첼시와의 격차는 7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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