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석이 확정되자 법원은 경호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현실이 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같은 건물에서 다른 재판도 열릴 예정이어서 경호가 쉽지 않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박 전 대통령의 가상 출석 동선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피의자들은 통상 법원 뒤편의 출입구로 들어옵니다.
아직 법원이 경호 계획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이번에도 경호만 강화할 뿐 이동 동선은 다른 피의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출입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영장심사를 위해 들어오고 나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2월 16일)
- "끝까지 대통령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
박 전 대통령은 폴리스라인 안으로 걸어 들어와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바로 오른편에 있는 4번 법정 출입구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 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층에 내린 박 전 대통령은 4개의 법정을 지나 제일 안쪽에 있는 321호 법정을 향해 대략 70걸음을 걸어가게 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