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을 통해 작업이 이뤄진 만큼 이전 정권의 교체기 때 보다 방대한 양이 인계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8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청와대 업무의 인수인계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e지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부여해 청와대의 현황과 업무내용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각 실의 업무과제를 비롯해 사법제도 개혁이나 국가균형발전정책, 부동산 정책 등 참여정부의 주요 정책 77개, 또 비서실 인사실무지침과 주요 회의체 운영 매뉴얼 등 업무 552건의 매뉴얼이 포함됐습니다.
참여정부가 국민의 정부에서 인계받은 것이 고작 150페이지 분량의 자료집인 것과 비교하면 방대한 양입니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비록 비서실 조직이 개편을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유우익 대통령실장과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새 정부 비서관 인선이 마무리된 후에는 각 실별 내정자들이 청와대를 방문해 전임자들과 면담을 갖고 정권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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