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이 중간 투입이 무색한 몰입도로 시선을 모았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연출 백호민) 8회에서는 정해당(장희진 분)이 박현준(정겨운 분)에게 유지나(엄정화 분)와의 악연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해당은 "10년을 남편처럼 살았는데 바람나서 떠났다.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결혼하자고 했었는데 너라도 가서 잘살라고 보내줬다. 잘살기는커녕 죽었다. 내가 왜 유지나의 유자도 엮이기 싫어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냐"고 말했다.
상대가 유지나였느냐 묻자 해당은 "빚 갚는 셈 치고 내놓으라고 했다. 나 그 여자 노래로 먹고 살지 않냐"고 답했다.
하지만 현준은 "그래도 당신은 아직도 그 여자 노래를 부르고 있냐. 자존심도 없냐"고 질타했다. 이에 해당은 "그게 내가 이번 생에 받아들여야 하는
이 장면에서 장희진은 해당의 내면에 깊은 몰입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희진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드라마에서 하차한 구혜선을 대신해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투입됐으나 흠 잡을 데 없는 열연으로 시청자를 반색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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