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현역 육군 부사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저지른 사고였습니다.
김 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한 대가 도심을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잠시 후 경찰차가 뒤를 쫓습니다.
도주 차량은 건물 벽을 들이받자, 놀란 사람들이 밖으로 뛰어나옵니다.
현역 육군 중사 장 모 씨는 서울 망원동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친 후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를 운전자 30대 김 모 씨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차량이) 오토바이하고 꽝 받았는데. 사람이 횡단보도까지 튕겨갔고. (내가 보기에) 시속 100km 이상이야. 차가 막 날아다니더라고…."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피의자는 사고현장으로부터 200미터 떨어진 이곳까지 도주했고, 건물 벽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섰습니다."
사고 당시 장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홍대클럽에서 즉석 만남 하려고 같이 춤추고 술도 마시면서…. (혈중알콜농도는) 0.07% 그 정도로 나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장 중사를 육군 헌병대에 넘겼고, 군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MBN뉴스 김 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