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익 51.7조원…전체 시장의 79% 차지

애플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의 약 80%를 독식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449억9700만달러(약 51조7690억원)로 시장 전체 영업이익 537억7200만달러(약 61조8647억원)의 79.2％에 달했다.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은 32.4％를 기록했다. 제조업체 중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하는 업체는 드물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83억1200만달러로 시장 전체 영업이익의 14.6％를 차지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0만달러에 그친 영향이 컸다.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은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늘려가고 있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았다.
주요 중국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화웨이 9억2900만달러(1.6％), 오포 8억5100만달러(1.5％), 비보 7억3200만달러(1.3％), 샤오미 3억1100만달러(0.5％)다. 영입이익률은 화웨이 4.1％, 오포 5.1％, 비보 5.0％, 샤오미 1.5％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