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프로축구 슈퍼스타 남태희(26)가 레퀴야를 아시아클럽대항전 패배에서 구해냈다.
2016 카타르 에미르컵 우승팀 레퀴야는 28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1부 5위 알파테흐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승 1무 득실차 +3 승점 4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남태희는 4-2-3-1 대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41분 카타르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림 부디아프(27)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동점골로 만들었다.
↑ 남태희가 페르세폴리스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B조 1차전 홈경기(3-0승) 1도움 그리고 2016시즌 16강 2차전(4-2승) 1골에 이어 남태희의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대회 예·본선 통산 41경기 9골 9도움으로 10득점-10어시스트 달성도 가시권이다.
이번 시즌 남태희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22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컵 대회를 제외하고 AFC 챔피언스리그만 더해도 24경기 13골 9도움. 경기당 85.5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96에 달한다.
레퀴야는 2012년 1월1일 이적료 100만 유로(11억9969만 원)를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현재는 리그2)에 주고 남태희를 데려왔다. 입단 후 2차례 스타스리그 우승 및 셰이크자심컵(슈퍼컵), 1번의 에미르컵(FA컵) 우승에 동참했다.
남태희는 2015-16 스타스리그에서만 2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16 카타르 에미르컵 결승전(2-2→승부차기 4-2)에서는 동점 골과 승부차기 최종 키커로 우승을 주도했다.
2017 AFC 챔피언스리그는 레퀴야의 창단 후 4번째 대회다. 남태희는 2012시즌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아흘리와의 C조 1차전(1-0승) 선제결승 골로 레퀴야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14-15시즌 남태희는 25경기 8득점 12어시스트로 스타스리그 도움왕이었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35경기 11골 17도움. 2013-14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4경기 12골 10도움을
이런 남태희를 잡기 위해 레퀴야는 2015년 10월1일 2018-19시즌까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6월18일 1년 연장을 조건으로 제시하여 합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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