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고수한 채 4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20일 안산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으로 이겼다.
김학민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매 세트 교체로 뛰었으나 그 빈자리는 크지 않았다. 팀 공격성공률 55.71%를 기록한 가운데 가스파리니가 팀 내 최다인 20득점(59.25%)을 올렸다. 신영수도 14득점(52.63%)으로 제 몫을 다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7승 7패(승점 49점)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점차 1강 체제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점)과는 승점 6점차. 혼전 양상이던 4라운드에서 5승 1패(승점 15점)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 대한항공은 20일 OK저축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 체제를 만들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한편,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선두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
흥국생명은 승점 43점을 기록, 2위 IBK기업은행(승점 36점)에 승점 7점차로 앞서며 4라운드를 마감했다. 그러나 악재도 있었다. 이재영이 1세트 도중 왼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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