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인생 캐릭터’‧ ‘인생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현빈은 11일 오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인생을 살면서 ‘인생 캐릭터’를 만난다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상업적인 성공과는 별개로 아직까지는 그런 기회를 얻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만났고 큰 사랑을 받기도, 반대로 주목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저런 경험을 쌓아가면서 ‘인생 캐릭터’ 또는 ‘인생작’을 찾아 한 단계 씩 밟아가는 중”이라며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작에 대한 질문에도 “특별히 한 작품을 꼽긴 힘들다. 저 마다의 장점, 의미가 다르다. 과거 모든 경험들이 쌓여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여전히 나아가는 중”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 작품 역시 그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싶다. 그동안 주로 해오지 않았던 작업들을 많이 도전해 개인적으론 흥미롭고 의미가 깊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묵한 만능 북한 형사로 분한 현빈은 이번 작품으로 생애 첫 액션 연기를 펼쳤다. 대규모 카체이싱을 비롯해 격투, 총격, 와이어 액션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액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담당한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